본문 바로가기

오크밸리 천문교실 천문캠프 예약 별자리어플 방문후기

예남매파파 2025. 2. 23.
반응형

얼마 전 방문했던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오크밸리 천문교실에 대해 글을 남긴다.
기대하지 않고 신청했는데 생각보다 재밌고 좋아서, 예약부터 방문후기, 별자리어플을 간단히 쓰고자 한다.

오크밸리 천문교실 천문캠프 예약 별자리어플 방문후기
천체 망원경 렌즈에 스마트폰을 밀착하여 촬영한 달 사진

 

목차

 

● 오크밸리 천문교실 예약 방법

 

● 방문 후기 및 체험 프로그램 소개

 

● 천체 관측을 위한 추천 별자리 어플

 

 오크밸리 천문교실 예약 방법

오크밸리 천문캠프는 계절별로 다양한 천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래와 같이 운영 중이다.
금요일 : 20시, 21시
토요일 : 20시, 21시, 22시
일요일 : 21시
매주 금, 토, 일에만 운영
월요일~목요일은 진행 없음
진행시간 : 약 70분

예약방법은 오크밸리 공식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고 하여, 전화로 예약을 잡았다.
(성수기에는 최소 2주 전 예약 필수한다고 한다.)

우리가 예약한 날은 사람이 많다고 밤 11시까지 연장 운영을 했고,
11시 자리뿐이라고 해서 급하게 예약 했는데, 우리 아이들은 밤 9시면 잠들다 보니 살짝 걱정이 되었다.
도착 당일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밤 10시로 가능한지 문의했는데, 다행히도 가능하다고 하여 10시에 예약변경을 하였다.
시간대 변경이 좀 있는 편이니, 사전 확인은 꼭 하시길 바란다.

예약한 시간보다 20분 일찍 현장으로 오라는 안내가 있어서, 서둘러 방문하였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다.
간단한 안내를 받고 로비에서 잠시 대기하다가 프로그램이 시작하였다.

참고로 천문교실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예약 시 기상 정보를 꼭 체크해야 한다.
다행히 우리가 방문한 날은 비록 추웠지만 대기가 깨끗하다고 했다.

 

 방문 후기 및 체험 프로그램 소개

프로그램이 시작되면 전문가분이 로비에 대기중인 인원들을 인도하여 어느 강의실에 입장하게 된다.
해당 강의실에서의 천문학에 대한 설명과 시청각 자료들이 꽤나 인상적이고 재미있었다.
실제 위성과 연결되어 실시간 영상을 볼 수 있다는 비싼 유료 프로그램을 통해, TV에서도 보지 못했던 여러 행성들을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다.

전문가분의 조곤조곤한 설명이 자장가로 들릴때 즈음, 드디어 야외로 나가는 다음 일정으로 넘어갔다.
옆 건물의 공터로 참여자들이 질서있게 이동하여 먼저 육안으로 밤하늘을 보며 전문가분의 설명이 시작되었다.
평소 신경쓰지 않던 밤하늘에 레이저 포인터로 설명해 주시는데, 우와 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들린다.
저게 목성이였고, 저게 화성이었다니, 그것도 육안으로 보이다니 참으로 신기했다.

다음으로 간단히 팀을 구성하고, 팀별 로테이션으로 몇몇의 천체 망원경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망원경 관찰하는동안에도 전문가 몇 분이 옆에서 부연 설명을 해주신다.
달, 목성, 화성, 기타 등등 몇 가지를 보는데 천체 망원경은 처음이라 생경하면서도 재밌었다.

행성뿐 아니라 별자리도 알려주시는데, 아래 내용과 같이 잘 관찰되는 계절이 있다고 한다.
(우리 아이들은 본인의 별자리가 어디인지 찾기 바빴다고 한다.)
봄 : 사자자리, 처녀자리
여름 : 백조자리, 거문고자리,
가을 : 페가수스자리, 안드로메다은하
겨울 : 오리온자리, 플레이아데스 성단

망원경 관찰뿐 아니라 개인 스마트폰으로도 촬영할 수 있는 꿀팀들을 알려준다.
전문가 모드로 들어가서 각종 수치를 조절해 주면 밤하늘의 행성을 이쁘게 촬영할 수 있다.
또한 전문가분들이 망원경 렌즈로 보이는 장면을 참가자들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게 해주는 소소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약 70분간 어떻게 시간이 가는지 모르게, 추운 날씨 속에 흥미로운 체험을 끝마치고 숙소로 돌아왔다.

천문교실 천문캠프 예약
개인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 달 밑에 반짝이는 별이 바로 목성이다.

 천체 관측을 위한 추천 별자리 어플

체험 전 안내사항에 별자리 어플을 추천해주신다. 이를 통해 처음 알게 된 건데, 'Star Walk 2' 라는 어플이다.
증강현실(AR)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을 하늘로 향하면 실시간으로 별자리와 천체의 위치를 보여주는데,
생각보다 신기하고 기능이 뛰어나서 지금도 이따금 밤하늘에 아이들과 비춰본다.

별자리 어플
실제 위치한 별자리의 이미지와 각 별들의 명칭이 표기된다. 출처: STAR WALK 2 어플

 

본 천문교실만을 위한 방문은 솔직히 추천하기 어렵다.

참가비용도 1시간 가량에 2만원이 넘기에 예약 전에는 머뭇거릴 수도 있겠다.
하지만 오크밸리 근처나 숙소를 이용한다면 꼭 한번 해볼 만한 체험인 것 같고, 비용도 전혀 아깝지 않았다.
체험 전 작은 설명 책자를 주는데, 대표적인 행성과 별자리에 대한 전문 설명과 사진들이 있어 이 또한 비용 보상을 받는 기분이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너무 만족스러웠고, 몇 년 후 다시 한번 방문하게 될 것 같다.
이상 오크밸리 천문교실 방문후기를 마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