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퇴골두무혈성괴사 증상 안내
고관절 통증이 반복되는데 특별한 외상이 없었다면, 단순 관절염으로 치부하고 방치하기 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점차 심해지고, 다리 쪽으로 절뚝이거나 움직임에 제한이 생긴다면,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osteonecrosis of the femoral head)를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이 질환은 뼈의 혈류 공급이 차단되면서 대퇴골두(넓적다리뼈 윗부분)가 괴사되어 무너지는 진행성 질환으로,
초기엔 별다른 이상이 없다가도 일정 시점을 넘기면 빠르게 관절 기능이 저하되는 특징을 가집니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란?
‘대퇴골두’는 고관절을 구성하는 공 모양의 뼈로, 이곳에 피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뼈 조직이 점차 괴사되며 눌리고 붕괴되는 과정이 발생합니다.
무혈성 괴사는 특별한 외상 없이 발생할 수 있으며, 고관절 괴사증 또는 무혈성 괴사증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질환 진행 속도가 빠르고, 무릎·척추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주요 증상 – 진행 단계에 따른 변화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지만, 질환이 진행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초기 (무증상 또는 간헐적 통증)
- 고관절 부위 불편감
- 오래 걷거나 계단 오를 때만 통증
- 운동 후 당김, 묵직한 느낌
중기 (괴사 진행)
- 허벅지 앞쪽 또는 엉덩이 부위에 지속적인 통증
- 앉았다 일어날 때 절뚝거림
- 양반다리나 다리 꼬기가 어려워짐
- 고관절 운동 범위 제한
말기 (골두 붕괴)
- 밤에도 아플 정도로 통증 심화
- 엉덩이, 허벅지, 무릎까지 통증 확산
- 다리 길이 차이 발생
-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보행 장애
진단 방법
정형외과에서는 다음과 같은 진단을 통해 정확하게 확인합니다.
- X-ray (단순 방사선 촬영): 골두 변형, 관절 간격 확인
- MRI: 초기 괴사 부위 감별, 혈류 상태 파악
- CT: 뼈의 형태 변화 및 연골 손상 확인
- 골주사 검사: 드물게 사용되나 진단 보조 역할
- 조기 진단을 놓칠 경우 인공관절 수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 – 비수술적 & 수술적
질환의 진행 정도, 통증 수준, 환자의 연령 및 활동량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1. 비수술적 치료
- 체중 부하 줄이기: 목발, 지팡이 등으로 고관절 압력 최소화
- 약물 치료: 진통소염제(NSAIDs), 혈액 순환 개선제
- 고압산소치료(HBOT): 괴사된 조직 주변 회복 유도
- 충격파치료: 국소 혈류 유도, 통증 완화
- 괴사 부위가 작고 초기일수록 효과가 큼
2. 수술적 치료
진행성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에서는 다음과 같은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1) 감압술 (Core Decompression)
- 괴사 부위에 구멍을 뚫어 혈류 회복을 유도
- 40대 이하, 초기 단계에 효과적
(2) 골 이식술
- 괴사 부위에 자가 뼈 또는 인공 뼈를 이식
- 골두 형태 유지 및 붕괴 방지 목적
(3) 인공관절 치환술 (THA)
- 말기 환자 또는 골두가 붕괴된 경우
- 고관절 전체를 금속 인공관절로 교체
- 수술 후 3~6개월간 재활 치료 병행 필수\
- 젊은 층이라면 가능한 보존적 수술을 우선 고려합니다.
재활 및 운동 – 치료 후 관리가 예후 좌우
치료 후에는 근력 회복과 관절 기능 개선을 위한 맞춤 재활이 필수입니다.
회복기 운동
- 중둔근, 대둔근 강화 운동
- 고관절 외회전 운동, 허벅지 스트레칭
- 고정식 자전거, 수중 재활 운동
- 통증 없는 범위 내에서 점진적 진행
- 무리한 체중 부하는 오히려 회복을 방해하므로 전문 재활 가이드 따라야 함
결론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갑자기 발생하고 증상이 애매해 진단 시기를 놓치기 쉽지만,
초기 단계에서 발견하면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회복 가능합니다.
하지만 증상을 방치하거나 꾸준한 관리 없이 진행되면 결국 골두 붕괴 → 인공관절 수술이라는 경로를 피할 수 없습니다.
고관절에 통증, 뻣뻣함, 움직임 제한이 생긴다면
단순 관절염이 아닌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신호일 수 있으니,
전문 진단과 치료를 늦추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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