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초기증상 6가지
파킨슨병은 뇌의 도파민 생성 세포가 점차 파괴되며
운동 기능과 인지 기능에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퇴행성 신경계 질환입니다.
대부분 중장년층 이상에서 발병하며,
초기에는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로 오해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파킨슨병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약물치료, 운동요법 등을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증상을 정확히 인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파킨슨병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6가지 초기 증상을 중심으로
놓치기 쉬운 징후들을 자세히 정리해드립니다.
파킨슨병의 주요 초기 증상
1. 손떨림 (Resting Tremor)
파킨슨병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으로
안정 시 손이 떨리는 증상이 자주 나타납니다.
특히 한쪽 손이나 손가락이 자기도 모르게 미세하게 떨리는 현상이 반복되며,
처음에는 스트레스나 피로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 특징: 움직일 때보다 오히려 가만히 있을 때 떨림 발생
- 주로 한쪽 손부터 시작 → 점차 양손으로 확산
- 숟가락을 들거나 잔을 잡을 때 미세한 불안정성 발생
2. 느린 동작 (운동 완서, Bradykinesia)
움직이려 할 때 몸이 잘 따라주지 않고
시작이 느려지거나 마치 멈칫하는 느낌이 드는 현상입니다.
아침에 세수하거나 옷을 입는 데 갑자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 특징: 의도한 동작이 ‘느리게 재생’되는 듯한 느낌
- 사소한 동작도 주저하거나 시간 지연
- 말수가 줄어들고 대화 속도도 늦어질 수 있음
3. 얼굴 표정 감소 (무표정, Hypomimia)
도파민 부족으로 인해 안면 근육의 움직임이 둔화되면서
감정을 표현하는 표정이 줄어듭니다.
타인이 보기엔 무표정하다거나 기분이 안 좋은 것 같다는 말을 들을 수 있습니다.
- 특징: 웃거나 놀라는 표정이 적고 표정 변화가 느림
- 눈 깜빡임 횟수 감소
- 감정과 관계없이 ‘굴욕적’ 혹은 ‘멍한’ 인상
4. 자세 불안정과 작은 걸음걸이
파킨슨병 초기에는 걸음걸이에서 미묘한 변화가 먼저 나타납니다.
보폭이 점점 좁아지고, 팔의 흔들림이 줄어들며,
균형 감각이 저하되어 잘 넘어지는 일이 많아집니다.
- 특징: 몸을 앞쪽으로 숙이고 종종걸음
- 회전 시 중심을 잃고 휘청거리거나 넘어짐
- 팔을 흔들지 않고 걷거나, 한쪽만 움직임
5. 수면 장애 및 생체리듬 변화
일반적인 수면장애와 달리,
파킨슨병 환자는 REM 수면 행동장애(RBD)가 자주 나타납니다.
이는 꿈속에서 행동하는 듯한 움직임, 비명, 손발 떨림 등으로 나타나며
수면의 질이 크게 저하됩니다.
- 특징: 잠버릇 심해짐, 갑자기 일어나 움직임
- 낮에도 졸림 증세가 지속
- 생체리듬의 급격한 변화 동반
6. 정서 변화 및 후각 저하
도파민 시스템 이상은 감정 조절 기능에도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우울감, 무기력, 의욕저하 등의 정서적 변화가 나타날 수 있으며
초기에는 후각 이상(냄새 잘 못 맡음)도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 특징: 이유 없이 우울하거나 예민해짐
- 냄새에 둔감해짐, 음식 맛의 변화
- 의욕이 사라지고 사회적 활동 기피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병원 진단이 필요합니다
파킨슨병은 자가진단이 어렵고
한 가지 증상만으로는 확정이 불가능하지만
2~3가지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신경과 전문의 진료를 통해 뇌 영상 검사, 신경 기능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진단을 위한 기본 검사: 뇌 MRI, DAT 스캔(도파민 흡수능 확인)
- 진단 후 치료 방향: 약물치료(레보도파), 운동 치료, 보행훈련 등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손떨림이 있다고 다 파킨슨병인가요?
A. 아닙니다.
파킨슨병은 안정 시 떨림이 특징이고,
반면 수전증(본태성 떨림)은 손을 사용할 때 떨림이 심해집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신경과 상담이 필요합니다.
Q2. 파킨슨병은 유전되나요?
A. 일부 유전적 요인이 밝혀지긴 했지만,
대부분은 유전보다는 환경, 노화, 독성 노출 등 후천적 원인이 더 큽니다.
Q3. 파킨슨병은 완치가 가능한가요?
A. 현재까지 완치는 어렵지만
적극적인 약물치료와 운동요법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결론
파킨슨병은 뚜렷한 ‘시작점’ 없이
점진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을 갖고 있어
초기 증상을 놓치면 진단이 늦어질 위험이 높습니다.
특히 손떨림, 느린 움직임, 무표정, 걸음걸이 변화, 수면장애, 후각 저하 등
작고 미묘한 변화들을 가족이나 본인이 놓치지 않고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에 발견하고 관리할수록 진행 속도는 늦출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증상이 반복되거나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신경과 전문의를 방문해 조기 진단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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