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수치 기준표 T-score 해석법
건강검진에서 ‘골다공증 수치’라는 단어를 처음 마주했을 때,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골다공증은 특히 폐경기 이후 여성과 고령자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진단 기준이 수치로 표현되기 때문에 이해가 어렵다는 목소리도 많습니다. 특히 T-score라는 생소한 단위를 통해 위험도를 평가하기 때문에 수치가 의미하는 바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골다공증의 진단 기준이 되는 수치 해석법과 골밀도 검사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단계에서 관리가 필요한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골다공증 진단, 왜 수치로 확인할까?
골다공증은 뼈의 밀도가 감소하고 구조가 약해져서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외형적인 변화 없이도 조용히 진행되기 때문에, 골밀도 검사(DXA: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를 통해 수치로 측정하지 않으면 알기 어렵습니다.
검사 결과는 주로 T-score(티 점수)와 Z-score(지 점수) 두 가지로 표현되며, 이 중 T-score는 골다공증 진단의 핵심 기준으로 사용됩니다. 이 수치는 건강한 30대 성인의 평균 골밀도를 기준으로 현재 자신의 뼈 밀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냅니다.
골다공증 수치 기준표 정리
다음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제시한 골다공증 진단 기준입니다.
진단명 | T-score 수치 | 범위 설명 |
정상 | -1.0 이상 | 골밀도가 정상 범위에 있음 |
골감소증 | -1.0 ~ -2.5 사이 | 뼈 밀도가 감소된 상태, 골다공증 전단계 |
골다공증 | -2.5 이하 | 뼈 밀도가 심각하게 낮은 상태 |
심한 골다공증 | -2.5 이하이면서 골절 경험 있음 | 골절 이력이 있는 고위험 단계 |
예를 들어, T-score가 -1.7이라면 골감소증에 해당하며, -2.6이라면 골다공증으로 진단됩니다. 수치가 낮을수록 뼈가 약하다는 의미이며, 골절 위험도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합니다.
Z-score는 무엇이 다를까?
Z-score는 같은 연령대, 성별의 평균 골밀도와 비교한 수치입니다.
- Z-score는 50세 미만 젊은 환자의 경우 골질환을 의심할 때 참고되는 지표이며,
- T-score는 50세 이상 또는 폐경 이후 여성의 경우 진단 기준으로 사용됩니다.
Z-score가 -2.0 이하일 경우 연령대에 비해 골밀도가 매우 낮다는 뜻이며, 특정 질환이나 약물 사용 여부에 대한 추가 검토가 필요합니다.
골밀도 검사 대상과 주기
골다공증 수치는 특정한 연령이나 조건에서 우선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 50세 이상 여성 또는 폐경 여성
- 65세 이상 남성
- 골절 병력이 있거나 체중이 낮은 사람
-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자
- 갑상선 기능 항진증, 류마티스관절염 등 관련 질환 보유자
검사는 2~3년에 한 번 정도 주기로 받는 것이 일반적이나, 수치가 낮거나 치료 중일 경우에는 매년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 수치가 낮을 때 해야 할 관리법
- 칼슘과 비타민D 섭취
골 형성을 위해 하루 칼슘 1,000~1,200mg, 비타민D 800~1,000 IU를 꾸준히 섭취해야 합니다. 음식이나 영양제 모두 활용 가능합니다. - 체중 부하 운동
걷기, 계단 오르기, 가벼운 근력 운동 등은 뼈를 자극하여 골밀도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 약물 치료
T-score가 -2.5 이하이거나 골절 경험이 있는 경우, 비스포스포네이트, 데노수맙, SERM 계열 약물 등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합니다. - 생활습관 개선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골밀도를 빠르게 떨어뜨리는 요인이며, 염분 섭취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 낙상 예방
뼈가 약한 상태에서의 낙상은 심각한 골절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실내 안전장치 확보, 시력 검사, 균형 감각 향상 운동 등도 중요합니다.
실제 후기
60대 여성 A씨는 건강검진에서 T-score -2.6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 전까지는 뼈가 약하다는 자각이 전혀 없었지만, 체중이 줄고 허리가 굽는 느낌이 들면서 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후 칼슘·비타민D 복용과 주 3회 걷기 운동,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로 2년 후 T-score가 -2.2로 개선되었습니다. A씨는 “수치는 수치일 뿐이라 생각했지만, 결국 숫자가 건강의 경고였다”고 전했습니다.
결론
골다공증 수치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우리 뼈 건강의 현재 상태를 알려주는 지표입니다. 특히 T-score는 정상인지, 위험 단계인지 판단할 수 있는 핵심 수치이며, 이를 기준으로 예방과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수치가 낮다고 해서 반드시 약을 복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경계 수준에 도달했다면 지금부터라도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정기적인 검사와 생활습관 개선으로,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골절 없는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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