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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가슴 통증 원인 6가지와 진료 시점

생활건강정보전문 2025. 5. 7.

오른쪽 가슴 통증 원인 6가지와 진료 시점
오른쪽 가슴 통증 원인

가슴 통증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심장 질환과 연결해 걱정하게 되는 증상이다. 특히 왼쪽 가슴 통증은 심장 관련 이상을 의심하게 되지만, 실제로는 오른쪽 가슴 통증 또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단순한 근육통부터 위장, 폐, 간 등 내장기관의 문제까지 폭넓은 원인이 존재하기 때문에, 증상의 양상과 위치, 지속 시간, 동반 증상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이 글에서는 오른쪽 가슴 통증의 주요 원인을 구조별로 분류하고, 각각의 특징과 진료가 필요한 경우를 상세히 설명한다.

1. 심장 문제일 가능성은 낮지만, 배제할 수는 없다

오른쪽 가슴 통증 원인

일반적으로 심장은 흉곽의 왼쪽에 위치하지만, 심장질환이 오른쪽 통증으로 나타날 가능성도 일부 존재한다. 특히 심낭염(심장막 염증)이나 심부전 진행 시 흉부 압박감이 양측으로 퍼질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심장 질환은 가슴 가운데 또는 왼쪽 통증이 주 증상이며, 다음 특징이 동반되는 경우 심장 관련 문제를 의심할 수 있다.

심장성 흉통 특징

  • 숨참, 식은땀, 구역질 동반
  • 왼쪽 어깨, 팔, 턱으로 통증 방사
  • 운동하거나 흥분할 때 심해짐
  • 가슴이 조이는 느낌(압박감)

이러한 증상 없이 오른쪽 가슴만 아프고, 통증이 움직일 때 변하거나 눌렀을 때 더 아프다면 심장보다는 근골격계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2. 근육 또는 늑간신경 관련 통증

오른쪽 가슴 통증 원인

오른쪽 가슴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근골격계 문제이다. 특히 다음 두 가지가 대표적이다.

① 근육통 (늑간근, 흉근)

  • 운동, 자세 불량,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의해 흉부 근육이 긴장될 수 있다.
  • 통증은 특정 자세나 동작에서 유발되며, 가슴을 눌렀을 때 아픈 경우가 많다.
  • 호흡 시 통증 변화도 근육성 통증의 특징이다.

② 늑간신경통

  • 갈비뼈 사이를 지나는 신경(늑간신경)이 자극되거나 염증이 생기면 통증이 생긴다.
  • 칼로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이 반복되며, 특정 자세에서 심해질 수 있다.
  • 대상포진 전조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피부 병변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

3. 폐 및 흉막 질환

오른쪽 가슴 통증 원인

오른쪽 폐 또는 흉막(폐를 감싸는 막)에 염증이 생겨도 가슴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대표 질환은 다음과 같다.

① 흉막염

  • 폐 감염 또는 결핵 등으로 흉막에 염증이 생기면 호흡 시 가슴 통증 유발
  • 숨 들이쉴 때 오른쪽 가슴이 아프다면 의심할 수 있다
  • 기침, 가래, 열 등 호흡기 증상 동반 가능

② 기흉

  • 폐 안의 공기가 새어나가 흉막 사이에 공기 누적
  • 갑자기 찌르는 듯한 통증 + 호흡 곤란
  • 젊은 남성, 마른 체형, 흡연자에서 잘 발생

4. 간 및 담낭 질환

오른쪽 가슴 아래쪽에서 느껴지는 통증이라면 간이나 담낭 질환도 원인일 수 있다. 간 자체는 통증을 잘 느끼지 않지만, 간막 또는 담낭 염증이 인접 구조를 자극할 경우 흉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표 질환

  • 급성 담낭염: 기름진 음식 섭취 후 심해지는 오른쪽 상복부 및 가슴 통증
  • 담석증: 식후 통증, 어깨나 등으로 방사되기도 함
  • 간비대 또는 지방간: 간이 커지며 압박감이나 무거움 유발

5. 식도 및 위장 문제

오른쪽 가슴 통증 원인

소화기관도 흉강 내 장기와 가까워, 위산 역류나 식도염 등이 흉통으로 표현될 수 있다. 주로 명치 주변의 답답함이나 쓰림이지만, 일부에서는 오른쪽 가슴까지 불편감을 호소한다.

관련 증상

  • 속쓰림, 트림, 위산 역류
  • 식후 또는 공복 시 증상 심화
  • 재채기, 기침할 때도 통증 가능

특히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염은 앉거나 누운 자세에서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6. 유방 질환 (여성의 경우)

여성이라면 오른쪽 가슴 통증이 유방 조직의 이상에 의한 것일 수 있다. 다음과 같은 질환이 해당된다.

  • 유방통(주기성/비주기성): 생리 전후로 나타나는 유방의 뻐근한 통증
  • 유선염, 낭종, 섬유선종: 만졌을 때 결절성 혹이 있고, 통증 동반 가능
  • 유방암: 초기 통증은 드물지만, 결절이 단단하거나 크기가 커질 경우 불편감 유발

유방통은 대부분 일시적이지만, 덩어리 만져짐, 분비물, 피부 변화가 동반되면 유방외과 진료가 필요하다.

병원에 가야 할 때는 언제일까?

오른쪽 가슴 통증이 있다고 무조건 병원에 갈 필요는 없다. 하지만 다음의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병원 진료 권장 상황
통증이 2~3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질 때
호흡 곤란, 가슴 압박감, 어지러움 동반
운동할 때 심해지고 쉬어도 낫지 않을 때
열, 기침, 피부 발진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될 때
이전에 심장 질환, 폐 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결론: 단순 통증이라도 반복되면 원인을 찾아야 한다

오른쪽 가슴 통증은 대부분 근육통이나 신경통처럼 비교적 가벼운 원인에서 비롯되지만, 일부는 폐 질환, 담낭 염증, 또는 심장질환의 전조증상일 수도 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불안할 경우,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심장 문제가 아니라고 안심하기보다는, 통증의 양상과 지속 시간, 동반 증상을 잘 기록하고 필요 시 내과, 정형외과, 흉부외과 등에서 정확한 감별 진단을 받아야 한다. 조기에 원인을 파악하면 치료도 간단해질 수 있다.

건강한 삶은 증상을 무시하지 않는 것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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