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기능 항진증 증상, 약 부작용 대처법

갑상선 항진증은 호르몬 분비가 과도해지면서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대표적인 갑상선 항진증 증상으로는 체중 감소, 심장 두근거림, 손 떨림 등이 있으며 치료 시 복용하는 약 종류에 따라 부작용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주요 증상부터 약 종류별 특징과 부작용까지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정리해드립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대표 증상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몸의 에너지 소비가 지나치게 빨라져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체중 감소

밥을 잘 먹고 있는데도 살이 빠지면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식욕이 왕성한데도 살이 빠지는 경우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 더위에 민감해짐

덥지 않은 날씨에도 땀이 많이 나고, 더위를 잘 참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 심장이 두근거림

가만히 있어도 심장이 빨리 뛰는 느낌이 들고, 가슴이 벌렁거리거나 긴장감이 계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손 떨림과 불안

손끝이 미세하게 떨리거나, 평소보다 예민해지고 불안해지는 증상이 있습니다. 작은 일에도 쉽게 긴장하거나 화가 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수면 문제

잠이 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는 수면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 눈, 피부, 생리 변화

눈이 튀어나온 듯 보이거나 눈의 건조함, 이물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피부는 얇아지고 건조해지며, 여성의 경우 생리량이 줄거나 생리가 멈추는 경우도 있습니다.

갑상선 항진증 치료약과 종류

가장 일반적인 치료법은 항갑상선제 복용입니다. 대표적인 약으로는 메티마졸(MMI)과 PTU(프로필치오우라실)가 있습니다.

• 메티마졸(MMI) : 초기 치료제로 가장 널리 사용됩니다.
• PTU : 임신 초기나 메티마졸에 부작용이 있는 경우에 사용됩니다.

이 약들은 갑상선 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며, 일반적으로 1~2년 이상 복용하게 됩니다.

갑상선 약물 부작용

1. 가벼운 부작용 (흔히 발생)

복용 초기에 비교적 자주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입니다.

• 피부에 두드러기나 가려움이 생김
• 속이 메스껍거나 소화가 안 됨
• 관절이 뻐근하거나 아픔
• 피로감, 두통, 어지러움

이런 증상은 약에 적응하면서 사라질 수도 있고, 복용량을 조절하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반드시 알아야 할 심각한 부작용

무과립구증

몸을 지키는 백혈구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감염에 매우 취약해지는 상태입니다.
고열, 인후통, 입 안에 궤양이 생기면 즉시 약 복용을 중단하고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특히 약 복용 시작 후 처음 2~3개월 이내에 많이 발생합니다.

간 기능 손상

피로, 식욕 저하, 진한 소변, 눈이 노래지는 증상이 나타나면 간 손상을 의심해야 합니다.
특히 PTU는 드물지만 심각한 간 부전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날 경우 빠르게 검사 받아야 합니다.

혈관염 및 희귀 질환

아주 드물게 전신에 염증이 생기는 혈관염이 나타날 수 있으며, 피부 발진이나 관절통, 기침, 근육통, 드물게 신장 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약 복용 중 이런 증상이 생기면?

복용 중 아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열이 나고 목이 붓는 느낌
• 입안에 궤양, 진한 소변, 황달
• 이유 없는 발진이나 가려움
• 피로감이 갑자기 심해짐
• 관절이나 근육이 지속적으로 아픔

약 복용 시 유의사항

1. 정기적인 피검사
   → 백혈구 수치와 간 수치 확인은 필수입니다.
2. 임신 가능성이 있다면 전문의 상담 후 복용
   → 임신 초기에는 약 선택이 중요하므로 반드시 의사 상담이 필요합니다.
3. 체중 변화 주의
   → 약 복용 후 갑자기 살이 찌거나 빠지면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4. 헌혈 제한
   → 항갑상선제를 복용하는 중이거나, 복용을 끝낸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일정 기간 헌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갑상선 항진증은 비교적 흔한 질환이지만, 방치하면 심장, 신경계, 근육 등 다양한 장기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꾸준한 치료, 그리고 약물 부작용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항갑상선제를 복용 중인 분들은 가벼운 증상이라도 절대 무시하지 말고, 이상이 느껴지면 곧바로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