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성 난청 증상 원인 치료기간
갑작스러운 청력 손실은 누구에게나 큰 불안감을 줍니다. 특히 아무런 예고 없이 찾아오는 돌발성 난청은 응급 질환으로 분류될 정도로 신속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돌발성 난청은 증상이 시작된 첫 72시간을 치료의 골든타임으로 보며, 시기를 놓치면 영구적인 청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하면 회복률이 크게 높아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돌발성 난청의 원인, 증상, 치료법, 그리고 예후 관리까지 최신 정보를 종합적으로 다루겠습니다.
1. 돌발성 난청이란 무엇인가?
돌발성 난청은 정상적으로 잘 들리던 귀에서 수 시간 또는 수일 이내 갑자기 청력이 떨어지는 질환입니다. 대부분 한쪽 귀에서 발생하며, 청력 저하는 경도부터 심도 난청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단순 귀먹먹함이나 소리 왜곡으로 느낄 수 있으나, 빠르게 악화되면 일상 대화조차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돌발성 난청은 이비인후과 영역에서 응급 상황으로 분류됩니다.
2. 원인
돌발성 난청은 단일 원인으로 설명되기 어렵고,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바이러스 감염: 헤르페스, 거대세포바이러스,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등이 달팽이관 유모세포와 청신경을 손상시켜 청력 저하를 유발합니다. 실제 환자의 약 30%에서 관련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사례가 있습니다.
- 혈관 장애: 달팽이관의 미세혈관에 경련이나 색전이 발생하면 혈류 공급이 차단되어 급성 청력 손실로 이어집니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환자는 위험이 더 큽니다.
- 자가면역 질환: 면역 체계의 이상 반응으로 청신경이 공격받아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외상 및 환경 요인: 기압성 외상(비행기 탑승, 잠수), 큰 소음 노출, 측두골 골절 등도 원인이 됩니다.
- 기타 요인: 청신경종양, 내이 구조 이상, 스트레스나 과로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3. 주요 증상
돌발성 난청은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며, 그 심각도에 따라 예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급격한 청력 저하: 대부분 한쪽 귀에서 발생하며, 특히 고음역대(4000~8000Hz) 청력이 먼저 손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명: 환자의 약 70%가 귀울림 증상을 경험합니다. “삐~” 혹은 “윙~”과 같은 고주파 소리가 특징입니다.
- 현기증: 약 40%의 환자에서 나타나며, 전정신경 침범을 시사합니다. 현기증이 동반되면 회복률이 더 낮아집니다.
- 압박감과 소리 왜곡: 귀가 꽉 막힌 느낌, 주변 소리가 메아리처럼 울리는 현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증상은 수 시간 이내 급격히 진행되며, 대체로 3일 이내에 정점에 도달합니다. 치료가 늦어질수록 청력 회복 가능성은 급격히 떨어집니다.
4. 치료 방법
돌발성 난청은 조기 치료가 핵심입니다. 대표적인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스테로이드 치료
가장 표준적인 치료법입니다.
- 경구 스테로이드(프레드니솔론) 1일 1mg/kg 용량을 7일간 복용 후, 2~3주에 걸쳐 점차 감량합니다.
- 회복률은 기존 40~60%에서 70~75%까지 향상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 전신 복용이 어려운 환자는 고실내 주입법(고막을 통해 직접 주사)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전신 부작용은 줄이고 국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2) 고압산소치료(HBOT)
스테로이드 요법과 병행 시 효과가 높습니다.
- 고농도 산소를 흡입해 내이 조직의 산소 공급을 증가시키고, 혈류를 개선합니다.
- 증상 발생 후 14일 이내 시작해야 치료 효과가 유의미하게 나타납니다.
(3) 보조 치료
- 혈관 확장제(프로스타글란딘 E1 등) → 혈류 개선 목적.
- 항바이러스제(발락시클로비르 등) → 감염 원인이 의심될 때 사용.
- 항산화제나 신경 보호제도 보조적으로 처방될 수 있습니다.
5. 예후와 관리
돌발성 난청의 예후는 치료 시작 시점, 청력 손실 정도, 동반 증상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 좋은 예후 요인: 청력 손실이 70dB 미만, 현기증이 없는 경우.
- 나쁜 예후 요인: 90dB 이상 청력 저하, 고음역 손실, 치료 시작 지연.
치료 후에도 1년간 정기 검사가 필요하며, 보조적 청각 재활 치료가 병행될 수 있습니다.
- 이명 재훈련 치료(TRT)
- 보청기 착용
- 인공와우이식(중증 난청 환자)
마무리
돌발성 난청은 단순한 귀 질환이 아니라, 시간이 생명을 좌우하는 응급성 질환입니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지면 상당수 환자가 청력을 회복할 수 있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영구 난청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청력이 갑자기 떨어졌다고 느껴진다면 “잠시 생기는 현상”으로 넘기지 말고 즉시 이비인후과를 찾아야 합니다. 현재는 스테로이드 요법, 고압산소치료, 다양한 보조 치료법이 준비되어 있어, 초기에 대응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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