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증상 7가지

최근 건강검진을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는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혈압처럼 수치가 즉각적인 통증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고지혈증 증상은 없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지혈증은 초기에는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어 ‘조용한 살인자’로 불릴 만큼 건강을 서서히 위협하는 질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지혈증의 위험성과 함께, 평소 우리가 놓치기 쉬운 자각하기 어려운 초기 증상 7가지를 정리하여 안내드리겠습니다.

고지혈증이란 무엇인가요?

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지방 성분, 특히 총콜레스테롤, LDL(저밀도 지단백), 중성지방 수치가 기준치보다 높아진 상태를 말합니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혈관 내벽에 지방이 쌓이며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은 대부분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을 통해서만 확인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작은 변화들로 몸에서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고지혈증 증상 7가지, 이런 신호를 주의하세요

1. 이유 없는 피로감
가장 흔하지만 놓치기 쉬운 증상입니다.
충분히 잠을 잤는데도 하루 종일 피로하거나 쉽게 지치며 체력이 떨어진 느낌이 든다면, 혈액순환 문제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은 혈관을 좁아지게 만들어 산소와 영양소 공급을 방해합니다.

 

2. 잦은 두통 또는 어지럼증
혈관에 기름이 끼어 혈류가 원활하지 않으면 뇌로 가는 혈액의 흐름도 방해받을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무거운 느낌이 있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3. 복부 팽만감 및 소화불량
혈중 지방이 많아지면 담즙 분비에도 영향을 미쳐 소화 기능이 저하됩니다.
특별히 기름진 음식을 먹지 않았는데도 더부룩함, 속쓰림, 팽만감을 자주 느낀다면 고지혈증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

4. 눈꺼풀 주변의 황색종(노란 혹)
눈가 피부나 눈꺼풀에 작은 노란색 혹이나 반점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콜레스테롤이 피부에 침착되어 생기는 것으로, 혈중 지질 수치가 높다는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5. 손발 저림 혹은 찬 느낌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말초신경에 충분한 혈액 공급이 되지 않아 손끝, 발끝이 저리거나 차가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검진이 필요합니다.

6. 식후 졸림이 심하거나 속이 답답함
식후 혈당이나 지질 대사 과정에서 이상이 있으면 급격한 졸림, 집중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은 단지 혈관의 문제만이 아니라 전신 피로와 대사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7.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이 찬 느낌
고지혈증이 심해질 경우 심장에 부담을 주며 가슴이 무겁거나 숨쉬기 답답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심혈관 질환의 초기 전조증상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밀 검진이 필요합니다.

고지혈증 증상을 방치하면 어떻게 되나요?

고지혈증은 시간이 지날수록 혈관 내벽에 플라크(지방 찌꺼기)가 쌓이며 혈관을 점점 좁게 만들고, 딱딱하게 굳게 합니다.
이로 인해 심장과 뇌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면 심근경색, 뇌졸중, 협심증 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무서운 점은, 이러한 질환이 발생하기 직전까지도 특별한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증상이 없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되며, 건강검진을 통해 수치를 관리하고 위험인자를 사전에 줄이는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결론: 증상이 없다고 방심하지 마세요

고지혈증은 증상이 없어서 무섭고,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늦은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소개한 작은 신호들에 주의를 기울이면 우리 몸이 보내는 경고를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함께, 식습관 개선, 운동, 체중 관리 등 생활습관의 변화를 통해 충분히 예방과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과 관심입니다.
몸이 보내는 작은 변화 하나도 놓치지 말고, 건강을 지키는 현명한 습관을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